
쉬영목 위치와 기본 정보
쉬영목은 제주 구좌읍 쪽에 있는 로컬 식당으로 관광객보다는 도민, 혹은 제주를 여러 번 와본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가는 느낌이 강한 집 같습니다.
여행자인 제 입장에서 드나드는 분들을 보면 그래도 지역주민인지 아닌지 정도는 파악이 되더라구요.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어 차로 이동하다가 들르기 좋고, 외관만 보면 소박한 동네 식당 같은 분위기라 일부러 검색해서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위치이긴 합니다.
해서 제 다음으로 들어오신분들은 편안한 복장에 식당 주인과 언니동생하시며 아침부터 해장 술을 하시더라는…
사실 그모습에 제가 저 편안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관광객 대상으로 음식을 파는 곳은 많이 가봤지만 그다지 감동은 없잖아요.
그래서 이런 로컬식당이 정겹게 느껴지고 편하고 좋아요.
가게 분위기



쉬영목의 분위기는 화려하거나 꾸며놓은 느낌이 아니라, “그냥 동네 사람들이 밥 먹으러 오는 집”에 가깝습니다.
걍 일반 가정집이긴 한데 2층을 식당으로 운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 메뉴와 맛

쉬영목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메뉴는 뼈해장국과 순두부입니다.
막국수는 여름에 한정해서 운영하시나봅니다.
메뉴판 사진 보셔서 아시겠지만 막아두었습니다.
저는 뼈해장국이 생각나서 왔기 때문에 당연히 뼈해장국 주문합니다.



반찬 구성은 화려하지 않지만, 김치와 기본 찬들이 국물 요리와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보시는 것과 조금 다른게 정말 잘 삶았는지 고기가 뼈에서 잘 떨어집니다. 부드러움이 좋더라구요.
한가지 제게 조금은 신경쓰였던 건 제가 원래 들깨를 좋아하지 않거든요.
많은 분들이 구수하다고 들깨 좋아하시지만 전 본연의 맛을 흐리는 것 같아 좋아하지 않는데
이집은 왠지 조금 덜 부담스럽더라구요.
국물이 좋아서 그런건지 여하튼 깔끔한 국물과 함께 든든한 한끼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쉬영못 해장국 다녀가며
쉬영목은 “사진 찍기 좋은 인테리어 맛집”보다는, “제주 현지에서 실제로 밥 먹는 느낌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 집”입니다.
화려한 비주얼, 줄 서서 인증샷 남기는 타입의 맛집을 기대하기보다는,
여행 중 하루 정도는 도민들이 갈 법한 식당에서 편하게 한 끼 해결하고 싶을 때 넣기 좋은 곳입니다.
점심 위주 영업을 한다는 점, 그리고 재료 소진 시 마감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너무 늦게 가면 원하는 메뉴를 못 먹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상 가능하시다면 점심시간대, 적당히 배고플 때 맞춰서 방문하시는 편이 가장 무난합니다.
정리하면, 쉬영목은 “제주 로컬 감성 식당 + 등뼈해장국 + 순두” 의 특징을 지닌 식당입니다.
관광지 식당 특유의 과한 상술 느낌 없이, 조용히 든든하게 밥 먹고 나오기 좋은 집인데
저는 이날 아침에 이 집 덕택에 든든하니 여행하기 최적의 조건으로 쉬영목 해장국 정말 좋았습니다.
근처에 가신다면 한번 들러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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